반려인 일기

[반려인일기] 둥이 1주차 치료 기록 (후두골이형증, 척수공동증, 높은 간수치 약물치료)

Adiery 2023. 8.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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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8살 말티즈 둥이... 나의 반려견은 치료를 시작했다.

병원에서 이뇨제와 간보조제를 일주일치 받아왔다.
둥이의 1주차 치료가 시작되었다.

40초 걷고 안아달라고 조르는 둥이


두개의 물품도 주문했다.
둥이는 이제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녀야 하고
산책은 짧게 5분씩 해야 해서
유모차대신 이동가방을 주문했다.
둥이가 옆드릴 수 있는 크기의 가방을 샀다.


가방은 튼튼했지만, 냄새를 빼는데... 그리고 둥이가 적응하는데 몇일 걸렸다.


배변판도 다시 구매했다.
둥이는 신장과 방광에 결석이 있기때문에 혈뇨를 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결석이 요관이나 요도를 막을 수 있어서....


그리고 둥이의 일상을 모니터링했다.
사료량, 음수량, 배변/배뇨 횟수, 산책, 보행, 인지등을 기록했다.


* 사료량  : 사료량은 체중감소를 위해 체크했다.

둥이는 쓸개골도 좋지 않기도 하고, 근육인지 지방인지가 둥이의 소뇌를 압박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둥이는 닭가슴살을 토핑으로 주어야 사료를 먹었다.
하지만 현재 둥이는 담낭슬러지/식이알려지로 인한 중이염으로 육류섭취를 중단해야 했다.
닭가슴살 대신 배추, 방울토마토, 오이, 단호박등을 토핑으로 올려줬다.

둥이의 적정 사료량은 57g이다.

1. 기초대사량 (Kcal) = 30* 3.1(체중)+70 = 163Kcal
2.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 = 기초대사량 163 * 활동수치 1.4 =  293.4Kcal
3. 하루 급여량 = 하루에 필요한 열량 293.4  * 1000 / 사료칼로리  3970 = 57.4g / 반올림 57g


자료출처 zipsadiary.co.kr



* 음수량 : 음수량은 둥이는 이뇨제를 먹고 있고 결석도 있어서 체크해야 했다.

둥이의 음수량은 기본적으로 186g이다.  (둥이는 최소 186g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적정음수량 = 3.1g(몸무게) * 60ml = 186ml/g

* 배변/배뇨 :  배뇨는 둥이가 이뇨제도 먹고 있고 결석도 있어서 체크해야 했다.

* 보행과 인지

보행은 이뇨제의 효과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
인지는 아무래도 둥이가 뇌와 관련된 질환이라 체크하는 것을 좋을 듯하다고 해서...

둥이의 1주차 일상 모니터링 아래와 같다.

7월16일~21일 둥이 1주차 일상모니터링


사료량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초반에는 채소 토핑이라도 잘 먹었는데... 입이 짧은 둥이는 금새 질려했다.
근데 너무 안먹어도 안되서 채소를 바꿔줄까 고민했다.
하지만 둥이는 식이알러지도 있어서 채소 간식도 줄여야 한다. 중이염으로만 보면 아예 채소도 급여를 중단해야 한다..

음수량이 너무 적다.
음수량을 늘리려고 오이나 배추를 먹이고 포카리도 섞어줬지만,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방법을 찾아봐야 겠다.
(유리너리 처방사료를 먹으로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다음 병원내원시, 수의사와 상의해봐야 겠다.)

배변활동은 양호했다.

인지는 달라진 건 없었고, 평소와 동일했다.

보행은 아직 앞발너클링 증상이 보이고, 다리에 힘이 없지만, 휘청거림의 정도, 갈지자 걸음, 앞으로 넘어짐 등의 증상은 많이 감소했다.
두발로 서려는 시도를 했고, 백스탭도 했다. 장남감 상자를 가지고 놀떄 앞발을 사용하기도 했다.
(단지 배변시, 휘청거려서 잡아줘야 했다.)

특이사항은 이뇨제를 급여하고 다음날로 넘어가는 새벽내내 불편한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토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토자세를 취하면서 꿀렁거렸다.

이뇨제 부작용을 찾아보니, 부작용 증상중에 구토도 있어서 혹시나해서 다음날 아침약은 주지 않았다.
오후가 되면서 안정을 찾아서 저녁약은 먹였다.
이후로는  안절부절하거나 구토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그외 관찰되는 모습은 자다가 몸떨림을 보이고, 뒷발을 핥거나 자근자근 깨물기도 했다.
산책후, 뒤발을 닦일때 쫙 펴는 모습을 보였다. (두번쨰 영상 마지막 부분에 영상이 있음)


7월 5일 둥이 증상 - 앞발너클링이 심하고, 휘청거리며 갈지자로 걸었고, 잘 넘어졌다.

 

7월16일~21일 둥이 관찰영상 - 앞발너클링을 보이나, 횟수와 정도가 조금은 감소했다. 휘청거림/넘어짐도 감소했다.



좀더 일찍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을텐데....
아프기전에 좀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았을텐데....

지금까지 방치한 듯해서 미안한 마음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오버스럽게 마음쓰고 신경을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틈틈히 온라인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둥이는 심한 발작이나 경련은 없다.
심한 통증도 없다.
잘 관리하면 발병전처럼 지낼 수 있을거다!

회복하자! 우리 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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