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8살 말티즈 둥이... 나의 반려견 둥이는
오늘 중이염 치료를 위해 병원에 내원했다.
2차 병원에서는 피부염은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1차 병원인 와와동물병원으로 갔다.
둥이를 이동가방에 넣고
버스를 타고 갔다.
아직 둥이가 이동가방에 적응하기전이라,
무척이나 불편해했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짜쯩폭발 찡찡거리는 소리를 뿜어냈다.
하는 수없이 버스에서는 반쯤 꺼내 안았다.
품에 안겨서 밖을 구경하더니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버스를 환승해야하는데
둥이가 스트레스 받는듯 해서
두정거장은 그냥 걸어갔다.
택시를 타고 가고 싶지만 잘 태워주지 않는다.
내가 택시를 타기워해 손을 흔들면 갑자기 "예약"불이 들어오면서 쌩하고 지나간다. ㅠㅠ
더웠지만 한참 걷다 보니 와와동물병원에 도착했다.
요즘 폭염이라 오전에 나왔는데..
오전에도 더웠다. 단지 오후보다 조금 덜 더울뿐...
다음에는 이동가방안에 얼음팩을 넣거나 손선풍기를 가지고 와야겠다.
와와동물병원에 들어가니, 에어컨이 켜져서 시원했다.
둥이는 빨리 자신을 꺼내라고 극대노했다.
조용하던 대기실이 10분도 되지 않아 아픈 강쥐들과 보호자들로 부쩍였다.
기다리는 동안 처방사료랑 보조제와 영양제를 둘러봤다.
둥이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새로운 수의사선생님이셨다.
처음 왔을때, 두번째 방문때는 젊은 수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고, 세번째 방문때는 안경쓰신 수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오늘은 키가 크신 수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와와동물병원 전담수의사가 아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 진료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조금은 당황스럽긴 하다.
다들 좋으셨지만 한분으로 정해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도 들다가도..
여러 선생님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 같기도 했다.
둥이 MRI와 CT검사에서 수평이도에 염증이 있는 중이염으로 나왔다고 말씀드리고,
그외 둥이의 높은 간수치, 담낭슬러지, 신장/방광결석, 전립선비대/잠복고환, 다발성디스크, 후두골이형증/척수공동증이 나왔다고 알려드렸다.
현재, 높은 간수치로 간보조제를 쓰고 있고,
스테로이드 대신 이뇨제로 척수공동증 신경적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다고도 알려드렸다.
수의사선생님은 둥이의 상태와 약물치료에 대해 유심히 듣고는 현재 약을 어느정도 용량을 쓰는지 2차 병원에 전화를 해보고 약을 지어주기로 하셨다.
중이염은 강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되는데 둥이는 간수치가 높아서 어떤 약을 얼마만큼 써야 하는지 신중하게 고민하시는 것 같았다.
오늘은 그저 귀청소만 해주셨다.
처방사료를 구입하고 일단은 귀가해서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구입한 사료는 로얄캐닌(하이포알러지/유리너리)다.
이사료는 먹게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고 하셨다.
핸드폰 계산기를 잠시 두들기시더니 둥이는 하루에 223g이상을 마셔야 한다고 하셨다.
오늘의 병원비는 70,000원이다.
사료값만 계산이 되었다. 진료비와 귀세정치료비는 없었다.
어리둥절해서 계산이 다되었는지 인포에서 재차확인했는데 그렇다고 했다.
쾌 오랜 시간 상담을 해주셨고 귀세정도 엄청 꼼꼼하게 해주셨는데...
둥이가 가지고 있는 질병이 많다...
하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치료를 연이어 가다보면
둥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강하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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